현중과의 약속 때문에 보디빌더 대회에 나가게 된 로사. 로사는 선수로선 너무 많은 자신의 나이가 자꾸 마음에 걸리는데… 이런 로사의 마음을 알 리 없는 현중은 로사의 전담 코치를 자처하며 열혈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현중의 욕심이 과했던 탓일까, 로사는 훈련 도중 부상을 입게 되고 열심히 준비했던 로사의 보디빌딩 대회는 수포로 돌아간다. 한편, 미란은 예기치 못한 엄마의 급습에 당황하고, 준석의 소식을 묻는 엄마에게 헤어졌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어 헬스장으로 도피한다. 하지만 회사 앞까지 찾아와 준석을 찾는 엄마. 미란은 홧김에 준석에게 차인 굴욕적인 이유를 엄마에게 말하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다. 치킨집에서 위안을 얻으려던 미란은 그곳에서 로사의 몸을 망쳤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현중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