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근손실도 감수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현중과 미란. 그러나 행복도 잠시, 24시 헬스클럽에 어마어마한 누수가 생긴다. 수백의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하면 이번엔 정말로 건물주에게 쫓겨나게 된다! 헬스장을 지키기 위해 근육을 갈아 넣어 돈을 마련하려고 애쓰는 현중. 한편, 미란은 회사에서 하와이 1년 발령 소식을 듣는다. 꿈에 그리던 하와이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미란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제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는데 그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 자신의 꿈을 찾아 훌쩍 떠날 용기가 미란에겐 없다. 결국 미란은 그토록 꿈꿨던 하와이 발령을 포기하고 마는데… 과연 미란은 자신의 선택에 행복할 수 있을까? 현중의 고군분투의 노력 끝에 그토록 사랑하는 헬스장을 지켜낼 수 있을까?